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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윤아 기자
  • 종합
  • 입력 2020.10.27 09:00

서울대 총학 예비후보자 또 없나…“61대 때 문제 여파가 아직 큰 듯”

/사진=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

[청년투데이=박윤아 기자] 서울대학교 62대 총학생회 선거 예비후보가 마감일 전날까지 한명도 없어 학생회를 바라보는 서울대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복수의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이와 같이 전하며 “27일이 마감일인데, 26일 저녁까지 예비후보가 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제62대 총학생회 선거에 26일까지 등록인원이 없었다고 공지했다.

앞서 제62대 총학생회 선거에 정후보로 출마하고자 하는 회원은 27일까지 예비등록을 마쳐야 된다. 

하지만 예비후보가 아직 한명도 없어 서울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생회를 바라보는 현실 인 것 같다”고 말하며 “예전의 불신이 아직 남아있어 지원자가 없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작년 서울대학교는 포스터 표절논란에 교내 권력형 성폭력 피해자의 1인 시위를 폄하하는 단톡방 유출 등으로 도정근 총학생회장이 사퇴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도정근 당시 총학생회장은 “제61대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신뢰를 저버렸음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총학생회장으로서, 제기되는 모든 비판들을 수용하며 마지막으로 책임을 다하는 방식은 직을 내려놓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올해 초 공동선본이 출범했지만, 사퇴하면서 선거가 무산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학생회를 잘 알고 있다고 밝힌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미 한차례 이상 미룬 상황인데, 또 미룰 상황이라”며 “총학생회를 바라보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시선이 따갑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서울대학교 재학생 역시 “제61대 총학생회 논란의 여파가 아직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서어문학과 일도 있었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아직 총학생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닌것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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