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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보여주고 입어주고’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하는 유통업계

/사진=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각사 제공

[청년투데이=이건우 기자] 최근 유통사 내부에서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때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판매한 것에 이어 대부분의 유통팀에서 전담팀까지 꾸리며 인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에 따르면 올해 약 3조 원, 오는 2023년 8조 원 성장이 전망되며, 현재는 식품 위주이지만, 가전이나 가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가장 먼저 라이브 커머스를 적용한 것은 AK로 V커머스 플랫폼 그립 내에 ‘AK백화점관’을 오픈,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AK측은 "연내 상용화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신채널팀에서 라이브 커머스 업무를 분리, 별도 전담 조직을 신설해 확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추석때 라이브 커머스를 한 경험이 있는 롯데는 작년 12월부터 ‘엘롯데’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 ‘100라이브’를 시작했고, 현재는 ‘롯데온’ 내 진행 중이다.

롯데측은 "지난 7월에는 비디오 커머스 양성을 위해 TF팀 브이크루를 만들었다"며 "각 점포 라이브 방송 지원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네이버쇼핑을 이용해 라이브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측은 "현대는 지난 3월부터 네이버쇼핑 ‘백화점윈도 라이브’ 채널을 운영하고 6월부터는 그립을 통해 아울렛 라이브 커머스 채널 가동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 역시 자체적인 SSG 닷컴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채널 잼라이브와 연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신세계는 지난 4월 자본금 260억 원 출자해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스트리밍 자회사 마인드마크 설립한데 이어 콘텐츠 제작사인 실크우드, 스튜디오329를 인수해 본격적인 미디어 시장에 진출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유통사들의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 업계 관계자은 "얼마나 제품을 잘표현할지가 중요할 것 같다"며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라이브 커머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라이브의 장점은 1대1로 고객과 소통이 된다는 점이고, 이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전 구체적으로 꼼꼼히 볼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것은 독이 든 성배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신선한 시도가 되려면, 재미있는 시도들이 결합되면서 다양한 시너지를 내야될 것"이라며 "라이브 방송을 했다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상품을 갖고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가 중요할 것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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