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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고자동차 1위 KB차차차 배송서비스 1년도 안돼 중단 의혹 논란

/사진=KB차차차 홈페이지

[청년투데이=김수지 기자] KB캐피탈이 운영 중인  KB차차차가 올해 1월 KB차차차 3.0버전 오픈해 희망하는 장소로 차량을 배송받는 홈서비스 시작했지만 최근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6월 론칭한 KB차차차는 지난 7월 기준 중고차 등록 매물 14만대를 돌파하는 등 중고차 플랫폼 업계에서 빠른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1년도 안돼 홈서비스가 중단되었다는 의혹이 발생한 점에서는 충격을 넘어 굴욕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등록된 매물이 하나도 없는 차차차 내부 모습 / 사진제공=제보자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B차차차는 중고차 배송 서비스 ‘보내줘 차차차’의 서비스를 사실상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차차차에서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보내줘 차차차 서비스가 없어진 상태이며, 홈페이지에서는 관련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지만 이용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보내줘 차량 전체보기를 클릭하면 14일 오후 9시 기준 관련한 매물은 1건도 없는 상황이다.

KB차차차 한 관계자는 “보내줘 차차차 서비스는 현재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KB차차차 측은 중고차 배송으로 오토플러스 리본카와 제휴를 통해 전국 어디든지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며  ‘보내줘 차차차’ 등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바 있다.

하지만 KB차차차는 출시한 지 9개월이 지났음에도 92건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이다.

이는 홈서비스 경쟁자인  케이카가 지난 2019년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차를 구매한 고객이 전체 케이카 이용자의 28.2%에 비해 초라한 수치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고차 등록매물 압도적인 1위의 KB차차차의 홈서비스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며 “직접 중고차 품질을 확인한 뒤 배송해주는 타 업체와 달리 리본카와 제휴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케이카에 비해 늦게 출범한 감이 없지 않다”며 “오히려 이번 서비스가 체면을 구긴게 아닌 것인가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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