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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현준 기자
  • 심층취재
  • 입력 2020.09.20 09:00

경찰공무원 필기시험 사전 유출 논란에 국회 행안위 관계자 “문제 있는 부분은 명백히 밝혀야”

/사진=청년투데이DB

[청년투데이=안현준 기자] 2020년 2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지난 19일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일부 고사장에서 경찰학개론 과목의 일부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수험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 의원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실이라면 공정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며 “비록 일부 고사장에서의 한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한 문제에 합불이 갈리는 공무원 시험에서는 그 한 문제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조금 더 면밀히 확인해야될 부분은 있겠지만, 의원실 차원에서 관련해 조사를 해보겠다”며 “문제가 있는 부분은 명명 백백히 밝히는게 맞다”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앞서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응시자 중 일부는 한 고사장에서 시험 응시 직전에 한 문제를 정오표 정정 차원에 미리 고지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시험 응시 중에 고지한 것이 아니라 응시 전에 사전에 고지했다는 점이었다.

제보자는 "경남지방경찰청 순경시험 채용 장소인 모 중학교 한 고사실에서는 전자기기 및 휴대전화 그리고 수험서를 가방에 넣어서 제출하기 전에 정오표를 09시02분경 적었고 문제를 적자마자 일부 수험생들이 책을 펼쳐서 찾아 보았고 심지어 그 해당교실 수험생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원서를 접수한 응시자에게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서 메세지 까지 전송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경찰학개론 9번 문제의 정오는 09시30분이후 수험생의 소지품 및 휴대전화 , 전자기기를 가방에 넣고 교실 앞으로 제출한 이후 공지 되는 것이 되는 것이 맞았다"며 "1문제로 당락을 결정하는 공무원 시험에서 문제를 미리 알려주어 책을 찾아 봐서 그 문제를 맞추는 행위는 형평성에 어긋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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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가 답입니다 2020-09-20 17:34:59
이상한 곳에서 출제하지 말고 인사혁신처에서 통합해서 내주면 당일 날 정오가 생기거나 하는 일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