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안현준 기자] 2030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인 뉴닉(NEWNEEK)이 최근 뒷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뉴닉 구독자들 사이에서 최근 한 뉴스레터가 뒷 광고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뉴닉은 ‘오픈마켓의 거의 모든 것’이란 제목으로 구독자들에게 뉴스레터를 보낸 적이 있다. 해당 뉴스레터에는 한 업체의 오픈마켓 내용에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지만 내용 중간중 #광고 #마켓프레이스 #오픈마켓 #나도 몰라 외에는 광고라고 표기된 부분은 찾기 어려웠다.
뉴스레터 하단 부분에는 고슴이처럼 N잡을 시작해보고 싶다면! 이라는 CTA 광고까지 있었지만, 광고 문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광고 전송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전자우편의 제목이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 라고 명시해야되며, 모사전송 일시 광고성 정보가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라고 적어야 한다고 규정되어있다.
또한 뉴닉이 뉴스레터를 보낼때 사용하는 플랫폼인 스티비에서도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포함한 이메일은 제목에 “(광고)” 표시를 해야 한다” 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및 형사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고지하고 있다.
하지만 뉴닉의 경우 이런 광고 부분이 적혀 있지 않아 혼란을 야기했다고 구독자들 사이에서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뉴닉 구독자는 “이게 광고 였는지 잘 몰랐다”며 “광고 였다면 광고라고 제목에 표기해주는게 맞는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뉴닉 김소연 대표는 28일 구독자들에게 보낸 뉴스레터를 통해 “팀 내부 인력이 직접 조사 및 작성한 특정 산업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지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도록 하였으므로 이메일 전체를 광고성 정보로 보기 어렵다는 법적 조언 및 내부 판단에 근거하여 콘텐츠 상단에 "광고" 문구를 표시하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잡았던 것이다”며 “하지만 법적 문제를 떠나, 일부 구독자분들께 섭섭한 마음을 드린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뉴닉은 끊임없이 광고 및 협업 콘텐츠에 대한 구독자 의견을 성실하게 수합하여 콘텐츠 작성과 표기에 대한 내부 기준을 더 높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더욱 섬세하고 바람직한 광고 문화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기여하겠다”며 “첫번째 노력으로서, 다음달 내에 보다 강화된 뉴닉의 광고 콘텐츠 및 표기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구독자분들께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아 즉시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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